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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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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진 기반 소셜 서비스인 Instagram(인스타그램) 서비스 런칭 10주만에 100만 돌파 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알아보니 10월에 런칭했을 때 일주일만에 10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꽤 "Hot"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사진 공유 서비스인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빠른 시간안에 사용자를 끌어 모았는지 궁금했습니다. 트위터,포스퀘어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증가추세입니다. 

이 어플은 이미 깔아서 첨에만 쓰고는 잘 안쓰는 거 였거든요.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깔아서 써보세요. 지금은 아이폰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다.

Instagram(인스타그램)

Instagram(인스타그램)


Fast beautiful photo sharing for your Iphone 의 슬로선으로 인스타그램은 2010년 10월 6일 오전 12시15분에 애플 아이튠에서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준비는 올 3월부터 시작했다고 하구요. 회사직원은 불과 2명입니다. 이미 펀딩도 50만달러를 받아서 둘이 운영하기엔 괜찮은 자금사정이었구요. 간단하게 인스타그램을 설명하자면 푸딩카메라+포스퀘어 입니다. 다소 비약적일 수 있지만 현재 상태는 그렇게 보입니다.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SNS(Facebook, Twitter, Flickr, Tumblr,Posterous, Foursquare) 친구들에게 공유되구요. 댓글들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집니다. 인스타그램의 특징을 5가지 정도 꼽아봤습니다.

  1. 아이폰에서만 가능합니다.
    모바일에서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확장할 계획은 있다고 했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아이폰만으로 이룬 성과입니다. 웹에서는 간단한 소개만 되어 있고 그 흔한 페이스북 페이지운영도 안하고(우리나라 분이 만든 팬 페이지는 존재합니다.) 트위터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사람 냄새를 편하게 빨리 낼 수 있습니다.
    푸딩 카메라를 처음 받고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꽤 찍었지요. 그러나 구동시간이 길고 SNS 연동도 웬지 불편했습니다. 어쨎든 인스타그램도 12개의 필터를 제공합니다. 꽤 빠르게 구동되구요. 사진도 만족스럽습니다. 웬지 내가 사진을 잘 찍을 것만 같습니다. 기존 트위터 사진 공유 서비스들은 아이폰에서 찍은 그대로를 올리거나 다른 사진 어플로 편집해서 올려야 했습니다. 즉각적이지 않았지요. 그것도 괜찮은 품질로 올리기에는요.

    또 한가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언어적 한계로 같은 언어권 사람들끼리 어울리기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언어를 뛰어넘는 시각이미지로 더 폭넓게 많은 세계인들과 친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친구 맺기나 신청에 대해서 부담감이 훨씬 덜합니다. 

  3. 제한적인 프레임으로만 찍을 수 있습니다.
    제한적이다라는 것이 꼭 자유를 제한한다는 것이라고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아이폰 어플을 제작하는데 제약이 많다고 합니다. 애플에서 제시하는 가이드 라인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하죠. 안드로이드에 비해서요. 그러나 애플 아이폰의 앱들은 꽤나 창의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제한적인 정사각형 프레임만 제공합니다. 그게 편합니다. 다른 생각할 여지 없이 그 프레임을 잘 이용하게 됩니다.

  4. 사용자 증가추세가 가파릅니다.
    카카오톡은 5개월만에 80만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9월 쯤이었는데요. 그때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만명 이야기 할 때입니다. 모바일 시대는 그 디바이스 무게만큼이나 참으로 가볍게 빨리 사용자를 늘리는 것 같습니다.

  5. 포스퀘어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12월 20일부터 제공된 따끈따근한 기능힙니다. 저에겐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포스퀘어 사진기능이 얼마전에 생겼지만 사진 미쟝센을 꾸미고 싶을 때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진올림과 동시에 체크인도 가능하다니요.
    WOW

인스타그램은 이미 출발부터 인사이트를 가지고 세밀하게 기획된 것 같습니다. 사용자가 서비스 이용시 "like","comment","친구신청" 등등의 알림기능도 충실하게 보여줍니다. 적은 공수로 최대의 효과를 내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감성을 소셜과 적절히 건드린 특성을 가장 눈여겨 보고 싶습니다. LBS 서비스들의 고민, 사진 공유 서비스 앱들의 고민을 단박에 날려버린 똘똘한 앱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돈이 될런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ㅋㅋ

어떻게 생각하셔요? ^^





WRITTEN BY
앱그룹대표 강진영
웹 서비스기획과 소셜웹에 대해 연구하고 실무지식을 공유하는 현웅재의 블로그 since 0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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