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를 일등으로 -
김성근 지음, 박태옥 말꾸밈/자음과모음 |
김성근/성큰옹/야신 으로서의 특징이 잘 들어나 있는 책이다. 게다가 짧은 문장으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 1970년대까지만해도 관중석에 공이 들어가면 경기장으로 돌려줘야 했다.
- 스트끼이치로는 자기 연봉의 상당액을 기꺼이 장비에 투자한다. 이치로가 갖고 있는 글러브는 소의 특정 부위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최상급 품질이다. 소 한마리에서 글러브 하나가 나온다고 하니 꽤 비쌀 것이다. 비싸고 싸고를 떠나 최고의 플레이를 위한 정신 자세는 본받을 만하다
- 요즘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들 훈련은 당시 난카이 호크스 훈련의 반도 못 미친다. 그런데도 훈련이 힘들다고 징징댄다. 꼴도 보기 싫다.
- 김일배 감독은 경기 출전선수를 정할 때도 미리 정하지 않고 늘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결졍했다. 공정한 리더 앞에서는 선수들이 한시도 게이름을 피우거나 뺀질대지 못한다.
- 야구는 홈런을 쳤다고 해서 바로 점수를 주지 않는다....야구는 절차와 과정의 경기다. 절차를 밟지 않거나 과정을 생략한다면 공격도, 수비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경기가 성립이 안되는 거다.
- 투수의 폼은 최대치의 힘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변화구를 던지려면 팔을 다양한 형태로 꼬거나 비틀어야 한다. 직구와 변화구를 마구던져대니 팔이 성할 리 없다. 투수가 한경기를 던지고 나면 어깨와 팔꿈치의 모세혈관이 죄다 파괴된다.
- 1979년 말 내가 신일고 감독으로 가게됐다고 하니까 ... - 헛 신일고 감독도 하셨구나....참고로 제가 신일고 졸업생입니다. - 신일고는 엘리트 학교를 표방하며....굡ㅎㄱ부터 달랐다. 정장개념의 세련된 디자인... 학교는 근사했다. .... 비닐하우스로 지은 실내 훈련장까지 있었다.
- SK 와이번스의 전지훈련 때 꼭 2군 선수들을 함께 데려간다... 구단 입장에서는 빠듯한 예산에 굳이 2군까지데려가야 한다고 하지만 박경완 같은 선수 한명만 건져도 성공인 것이다.
- 태평양 돌핀스 감독 시작할 때 갑(구단)은 을(감독)에게 선수단 인사권 및 운영권을 일임하며 을은 사전에 이를 갑과 협의하여 시행한다. 라는 조항을 확인하고 나서 계약서에 사인했다.
- 2002년 한국시리즈는 프로야구 약사를 통틀어 손꼽힐 만한 명승부였다. 김응룡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를 '야구의 신'이라고 불렀다.
- 나는 나의 야구가 자율 야구의 반대편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자율적인 사고와 태도를 갖출 때까지 과정을 함꼐할 뿐이다. 지금 SK와이번스 경기때에는 사인이 극히 적다. 코치와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잘 파악하면서 적절한 공격과 수비를 한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야구, 이게 바로 자율야구 아닌가.
- 나는 지지 않는 야구를 한다. 지지 않는 야구를 실수 같은 것으로 상대에게 승리를 헌납하지 않는다. 이기는 야구가 승수를 따진다면 지지 않는 야구는 패수를 따진다.
- 충격이었다. 그냥 다른 게 아니다. 차원이 달랐다. 바비 발렌타인 감독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의 자유로운 발상과 상상력에 놀라고, 그 영감이 철저히 야구로 향하고 있다는 것
- 이제는 팬들의 사인요구를 거부하면 벌금을 내야 한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
- SK 와서는 혼자 다 하지 않는다. 코치들에게 맡긴다. 다 맡기니까 야구가 잘 봉니다.
- "감독님 그때 꾸지람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늘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조그만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다.
- 스타들을 봐주지 않아야 선수간에 위화감이 생기지 않고, 다른 선수들의 숨통을 트이면서 투쟁심을 갖게 된다.
- 2007년 한국시리즈 MVP를 받은 김재현은 스타가 어떻게 허명의 껍질을 벗고 베테랑으로 거듭나는지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 징크스는 신념의 표현이다. 이긴다는 강렬한 의지와 욕망을 대변한다.
지금도 인터넷에 널리 퍼져 있는 그의 시기와 욕설은 '인물'을'인물'로 대접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미숙한 문화 역량을 반증하는것 - 임군만 국민일보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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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ebplantip.com2009-09-16T23:42:27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