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웹서비스는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것이다.
웹서비스 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업에서 경계는 모호해지고 특별한 사업영역이 아니라,
개별 컨텐츠 위주의 승부수를 띄우는 한마디로 영역의 통폐합 속 세그먼트 전략이 주를 이룰 것이다.
이러한 세그멘테이션 전략의 중심에 누가 설 것인가가 미래를 여는 또 다른 열쇠다.
바로 그 중심에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포진해 있게 될 것이고, 그들이 어떤 컨텐츠를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좌우지 될 수 있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은 지분공유 방식으로 감성적 크리에이터 연합을 구성할 것이고, 그들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노베이터를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노베이터가 그들을 이끈다면 분명히 충돌할 것이고, 조직은 깨지게 되어 있다.
두 부류 모두 자신들이 진정한 이노베이터라 생각하기 때문에, 누가 누구의 지시를 따르거나 직급의 구분 자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감성적 크리에이터 집단을 이끄는 수장은 그 집단안에서 뽑아야 하고, 그들을 컨트롤 하는 사람은 바로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이노베이터로 모두가 거듭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를 가장 감성적으로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도 그들이고,
가장 넌센스한 결과물을 도출할 사람들도 바로 그들이다.
문제는 그 주위에 누가 함께 하느냐이다.
주변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감성적 크리에이터가 도를 닦듯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홀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진정한 이노베이터로 살아남는 미래의 공동체 의식이다.
1부에서 감성적 크리에이터라는 사람들의 부류와, 이노베이터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그만큼 두 부류는 다르지만 같아 보인다.
이제 필자는, 세상을 진정으로 이롭게 할 수 있는 결과물을 가장 잘만들 수 있는 존재들인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믿음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
아무리 훌륭한 감성적 사고를 가진 CEO라도 모자란듯 하면서 이성적 사고를 하는 CEO보다 더 나은 경영을 한다고 이야기하지 못한다. 기업경영은 감성적으로는 절대 이끌지 못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모두가 가족이라는 한도내에서는 감성적인 CEO의 마인드를 따라갈 직원들로 구성이 될 터이지만, 일반적인 조직에서는 감성적 경영을 보는 이성적 직원들의 눈은 그리 호감적이지 않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먼저 말하자면, 감성적인 경영자는 CDO(Chief Design Officer :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velopment Officer : 최고개발책임자) 에만 매진하고 CEO 나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 재무책임자)에는 다른 사람을 앉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감성충만한 경영자가 이성적으로 변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지나치게 이성적인 판단에 근거한 서비스와 제품이 나오게 되면서 실질적인 경쟁력 자체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런 부분들은 실제로 자신 스스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이 만약 감성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이 충만하다면,
그리고 혹여 어떤 개발이나 디자인을 하는데 집중하면 다른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몇날 며칠을 밤샘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졌다면, 그리고 누구보다도 소비자들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새로운 것과 차별화된 것을 구분할 줄아는 인사이트를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어느누구보다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지긋지긋한 회사를 떼려 치우고 하루빨리 세상에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열정이 충만하다고 한다면, 일을 먼저 저지르지 말고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세심하게 한번 들어보기를 바란다. 자신이 진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자 한다면, 그때부터 생각해야할 수많은 것중에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할 사항이다. 다음 몇가지 사항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전체적으로 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를 가져야할 것이다.
1. 내 이야기를 듣고 80%이상 공감하면서 은행직원에 버금가는 산술, 계산에 능한 누군가 있다.
2. 내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기가 막히다고 하면서 10년 넘게 한직장에 다니는 누군가 있다.
3. 술 살 순번이나, 공과금 납부일, 자신의 친구들 생일뿐 아니라 친구의 여친/가족 생일까지
기억하고 이야기해 주고 챙겨주는 누군가가 있다.
4. 인생에 있어서 가장 나쁜 버릇이 충동구매라고 생각하고, 세상에서 가장 나쁜놈이 돈계산에
약하고 충동적으로 사는 사람이라 생각하면서도 그중에 예외로 내게는 세상을 변화시킬
사람이니까 너는 괜찮다고 하는 누군가가 있다.
5. 컴퓨터는 매년 업그레이드 하면서 MP3는 아직 아이팟 1세대, 아이리버 프리즘을 쓰는
누군가가 있다.
6. 통장 잔고가 1원단위까지 얼마가 남았고, 몇달 뒤가 만기인 적금을 어떻게 쪼개어 재테크 할지 고민하는 누군가 있다.
7. 내가 불의의 사고가 갑자기 났을 때,
적금이나 자신의 사비를 통틀어 하루만에 자신에게 빌려준 누군가 있다.
8. 그리고 내가 상황이 나아질 때 그렇게 빌려준 금액에 이자까지 계산해서
철저하게 받아간 누군가 있다.
9. 고등학교 시절 용돈을 모아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거나,
군대 월급을 모아 자동차를 장만한 누군가가 있다.
10. 작지만 물건을 팔아보거나 사업을 한 경험이 있고,
매출보다 고정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 큰 가치라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있다.
끝으로, 위 사항들에 6가지 이상 해당하는 누군가가 단일 인물이 한명 이상 있다.
어떤 사람이 이성적이냐 감성적이냐를 따질 때, 항상 근거의 초점이 되는 것이 <돈>일 경우가 많다.
실제로 따지고 보면, 감성적인 사람들은 돈에 구애받지 않고 현금카드라도 긁어서 충동적으로 무언가를 행할 때가 많다고 생각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은 아무리 갖고 싶은 것이라 하더라도 돈을 먼저 계산해서 가용범위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단편들을 두고 감성적이냐 이성적이냐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돈 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충동적으로 구매하느냐 이성적으로 판단하느냐 하는 것은
감성과 이성의 차이가 아니라, 이성적이냐 비이성적이냐의 차이로 보아야 옳은 것이다.
실제로 자신이 구매할 능력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저질러 버리는 경우는 감성적인 것이 아니라 비이성적인 행동이 되는 것이다.
위에 나열한 체크 리스트는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철저하게 감성적인 사람들이, 그리고 어떤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체를 차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체크해야 할 항목들이다. 그들은 개발에 대한 일념뿐이기 때문에 기업경영의 필수인 <돈계산>에 어두울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물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들도 감성적 크리에이터와 파트너쉽으로 사업을 이끌어가고 싶다고 한다면 나름데로 위와 비슷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성적인 판단에 능한 사람들은 대부분 알아서 잘 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한 부분에서 아니다 싶은 요소가 이미 정해진 마지노선을 넘기면, 그 사업기획 자체를 포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감성적 크리에이터로 불리는 사람들은 도전해야 직성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차후의 문제는 맞닥뜨리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만큼 무모할 때가 많다.
앞서 이야기했듯, 자신이 무던히도 감성적이면서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이 강해서 날마다 새롭고 차별화된 어떤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열정의 소유자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런 결과들로 주변에서 어느정도 인정받고 이노베이터 성향 보균자라는 말을 들은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소위 말하는 돈계산이나 인사관계, 위계질서 같은 것이 개발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위 항목들은 반드시 체크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줄 아는 제대로 된 사람>이 주변에 가깝게 존재하느냐를 먼저 살펴야 한다.
감성적 크리에이터가 이성적으로 판단하는데는 솔직히 한계가 있다. 이성적인 사람은 무리수를 결코 두지 않지만, 감성적 크리에이터는 될 수 있는데로 무리수를 두면서 뜻을 관철하고자 한다. 항상 자신감있는 행동이 없는 무리수를 만들어 내고, 또 하나의 도전과제로 생각하게 하는 것일 수 있다.
자신은 감성적이라 생각하는데 현재 이야기하는 것들이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체크리스트를 한번 훑어보라.
아마 위에 나온 체크리스트에 나온 누군가와 자신은 거리가 먼 경우가 많을 것이다.
만일 이런 사실을 등안시하고, 자신이 감성적 크리에이터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사업을 감행한다면
운이 따르는 경우에야 몇번 순간의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노베이터로 거듭나는 필수적인 요소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등안시 함으로서 앞으로 인생 최대의 고비가 닥칠 것은 분명하다.
진정한 이노베이터가 될려면, 그만한 기반을 만들어야 하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바로
CFO 혹은 자신을 대신해서 CEO를 맡아줄 믿을만한 누군가가 옆에 있느냐 하는 것임을 거듭 강조한다.
혹자는 <동업은 절대 하면 안된다.> <친구끼리 동업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도 동업하면 남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한번 생각해보자. 만일에 자신과 가까운 누군가 신내림을 받거나, 혹은 어떤 것에 미쳐서 그것만을 고집한다고 하면 어쩌겠는가. 그들을 살 수 있게 해주어야 옳은 것이다.
필자기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은, 사업이나 한번 해볼까? 하는 한량들이나 어떤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소회가 아니다. 미래의 경쟁력을 제시할 사람들, 그들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열정이 어긋나거나 빗나가지 않게 해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강구하자는 것이다.
자신 스스로가 위에 나온 체크리스트 항목에 드는 사람이고, 자신이 생각할 때 가까운 누군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감성적 이노베이터라고 한다면 그 사람과 손을 맞잡고 미래를 준비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머지않아 상당한 가치를 입증하게 될 것이다.
불나방의 유혹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경계해야 할 대상들이 있다.
자신의 아이디어만을 보고 단기적으로 만난 사이에서 자신을 칭송하거나 사업적인 부분을 장미빛으로 일관하는 투자자 혹은 파트너는 절대 경계해야 하는 대상 1호이다.
그들은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잘 안된다 싶을때 언제든지 등을 돌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감성적인 크리에이티브 능력은, 회사를 키우고 같이 성공하고자 하는 목적의 것이 아니라, 돈벌이의 수단으로 밖에 인식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들은 실제로 감언이설이 아니라 최상의 결과가 가져올 미래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판단기준에서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은 미래의 비전만을 쫓을 뿐이지 현실의 문제를 직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몽상가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한다면,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바로 위와 같은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가까운 누군가를 컨택하고 자신과 함께 가자고 설득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난 다음 자신의 모든 것은 자신이 생각한 것을 이루기 위해 홀릭하면 되는 것이다.
그 나머지 일들은 모두 자신의 파트너, 그 동반자가 해결을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야 하고 말이다.
만일, 체크리스트에 만족하는 이성적 파트너를 만들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을 이성적인 성향으로 바꾸고 급하게 시작하게 되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자신이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연습을 하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상황에서 사업을 벌이는 자체가 결코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감성적 이노베이터 성향보균자가 이성적인 CEO로 변신하고, CDO 자리를 누군가 대체할 만한 사람으로 바꾸거나 키운다고 해서 자신을 100%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분명 그 갭이 날이 갈수록 커질 것이고, 개발에 자신이 관여하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점점 개발에 홀릭하게 되고, 회사를 경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등안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어느정도 탄탄한 자본력과 조직을 거느리고 시작한다면 실제로 그런 리스크 범위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대부분 시작하는 사람들은 한명 아니면 두명, 많으면 10여명 내외의 직원들이 구성원의 전부를 차지할 만큼 인원이 빠듯하고 자금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상황을 원천적으로 개선하고 극복시켜 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감성적 크리에이터 자신이 만들어서 내놓을 제품, 혹은 서비스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그런 원천적인 개선과 극복이 있기 이전까지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 과정을 이끌어 가는 사람은 바로 이성적 판단을 하는 파트너 그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적어도 위 10가지에 해당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보고 파트너를 구해야한다는 것이다.
본질을 망각하면 기본도 놓친다. –
새로운 서비스 런칭에 관한 시각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도전할 분야는 다른 어떤 것보다 웹상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보다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고 높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온라인 비즈니스가 바로 세계화를 이루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첫번째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런 서비스의 실행을 가장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다.
이 서비스를 한번 보자.
http://www.visualthesaurus.com/
>> Visual Thesaurus라는 상호 그래픽적으로 사전과 동의어를 보여주는 사이트다. 이전에 나왔던 사전과는 달리 한눈에 들어온다. 위의 사이트는 그래픽컬한 자바 애플릿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다고 하며, 한달 2.95달러를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스카이벤처-이노베이션
며칠 전 스벤 이노베이션에 올라왔던 소식인데, 사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서비스를 상용화시키는 것까지는 좋다. 동일항목에 속하는 단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면서 실제로 가장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학습에 대한 가치는 충분히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블로그얌이라는 서비스가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블로그 네비게이션이라는 수식어로 국내에 데뷔했다.
기술의 진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밑바탕이 되지만, 그보다 더 가까운 현실은 유료화 서비스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로 파생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의 생리를 꽤고 있다면, 그 하나의 서비스로 인해 무궁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그 서비스를 만든 개발자들의 마인드다.
1부에서 이야기했듯,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철저하게 소비자, 사용자의 몫이다.
자신들이 <이만하면 되겠지>라는 평가의 잣대로서 유료화를 단행한 것은 자신들의 목줄을 자신들 스스로가 죄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는 것이다.
사실 검색에 관련한 서비스는 무수히 많이 개발되어 왔고, 지금 이시간에도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프로그래머 혹은 웹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누구나 할 것 없이 <검색기술>에 대해서 고민하고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글의 신화가 시작되면서, 검색이라는 영역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범위에 넣어버렸고, 그 속에서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수익화 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면서 정작 구글이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유형의 무언가를 선보이지 못한다면, 새로운 영역, 전혀 색다른 무언가 차별화 포인트를 찾지 못한다면 호되게 신고식만 치르고 사장되어야하는 운명에 처하는 것 또한 검색관련 개발 서비스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 나온 비쥬얼 사전의 문제점은 바로 유료화다.
물론 이런 서비스가 유료화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그러나 지금의 시장상황에서의 유료화는 순전히 개발자 위주의 시각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접근용이성으로 따지자면 무료화 서비스만큼 매력적인 것이 없다.
우리나라의 EST SOFT와 같은 개인화 무료기반 프로그램 서비스군들을 보면, 미래의 웹 비즈니스 솔루션과 컨텐츠 사업형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정보에 대한 습득이 빠르다보니, 무료에 관한 양질의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알집으로부터 시작된 개인형 무료화 서비스 마케팅은 유효적절하게 재기능을 발휘했고, 광고와 함께 기업형 유료화 정책을 안착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또 그들은 새로운 서비스인 <알약>을 개발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이제 그를 필두로 해서 새로운 사업의 컨버전스 영역만 갖추게 되면 그들은 새로운 형태의 어떤 수익형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는 투자자들이 미래비전형 회사의 전형임을 깨닫고 투자를 이끌어 내게 되는 것이다.
무료화가 갖는 컨버전스의 가능성
만일, 위에 제시된 비쥬얼 사전이 무료화로 진행하고 수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면,
필자가 몸담고 있는 패션계의 비즈니스와 연관지어봐도 여러가지 훌륭한 형태로 컨버전스가 가능하다.
가장 아날로그적 감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비즈니스 사업이다보니 실제로 웹상에서 이루고 있는 수익형 비즈니스 모델자체가 쇼핑몰에 국한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쇼핑몰에서 웹 솔루션형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시키는 데도 위 비쥬얼 사전 모델은 상당히 효용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1986년도 뉴욕패션이라는 검색어를 쳤을 때, 그와 상관된 디자인뿐 아니라 가격대, 디자이너, 컬렉션, 그리고 그때부터 유행되어온 여러가지 형태의 유행, 스타일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뜨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실제로 현재 자신이 원하고 입고자 하는 옷이 어떤 것인지 검색을 통해서 한번에 판매되고 있는 쇼핑몰을 찾을 수도 있고, 구매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는 모든 쇼핑몰들을 일일이 찾아다녀야하는 온라인 발품을 팔아야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각 체형별, 나이별, 취향별, 유행별 스타일 맵을 일목요연하게 짤 수도 있을 것이다.
가령 나이대가 25세 전후의 남성이고, 디올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저렴하면서 카피제품이 아니라
좀 더 독특한 제품을 원하는데, 자신의 취향에 맞춘 또 다른 스타일들을 한눈에 보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이런 서비스들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곧 기술의 보편화로 인해 자동적으로 시스템화 되어져 갈 것이지만, 비주얼 검색이라는 가능성의 범위에서 그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고, 유료화라는 유머러스한 시대착오적 발상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닫아버린 경우라 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수익모델을 만들어 유료화를 한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당연히 필자 역시 온라인 서비스를 통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애쓰고 있고 나름데로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수익모델의 일반적인 형태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수익모델로서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비주얼 검색 서비스는 현재의 유료화를 통해 얻는 수익보다, 무료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의 범위가 더 크다는 것이다. 그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만 보아도, 몇배의 차이는 날 것이며, 현재 온라인상에서 가장 큰 핵심 경쟁력인 <퍼미션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것도 괜찮은 솔루션의 무료화 정책이다. 그들 통해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고, 자연발생적으로 수익형 모델들을 컨버전스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위의 아이디어는 괜찮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맞고 있다.
웹2.0의 구현; 수익화의 경계를 허무는 것에서부터
차후 또 다시 이 검색에 관해서 필자가 생각하는 집중탐구 요소를 가지고 글을 쓰겠지만,
검색이라는 것이 철저하게 웹2.0을 대변해 나갈 것이라 의심치 않는 것은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런 현실앞에,
위의 동의어 사전과 같은 서비스는 하나의 곁가지와 비슷한 서비스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서비스에 <유료화>라는 가장 어리석은 호구지책을 내놓았다.
저 사이트가 잘 안될거라고 어찌 장담할 수 있느냐고 할 누군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위에서 필자가 이야기한 감성적 크리에이터가 CDO이거나, 혹은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CFO나 CEO는 저런 유료화 서비스는 절대로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감성적 이노베이터 성향 보균자가 CDO 이거나, 혹은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CFO나 CEO는 저 회사에는 있지도 않고 있어봤자 그 성향자체가 홀릭에 가깝지 않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만일에, 필자가 위 서비스를 개발한 개발자라고 한다면 돈이 없으니 유료화를 시행해서 어떻게든 유지를 하는 쪽으로 승부를 걸어보자고 누군가 이야기할 때, 영업 라인을 보강해서 각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여러종류의 교육컨텐츠 사업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교육 컨텐츠 사업자들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가장 확실하게 수강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툴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을 것이고, 가장 쉽고 빨리 찾을 수 있는 비쥬얼 검색 서비스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한다고 하면 분명 무한경쟁에 돌입한 그들의 확실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비쥬얼 사전 서비스를 하고 있는 저 회사에서 이런 영업적인 라인들을 이미 뚫었을 망정, 유료화가 핵심 메리트를 덮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비쥬얼 사전을 이용하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바로 학생이거나,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서 1~2달러가 큰돈이 아닐 수 있으나, 현실의 웹서비스 영역에서는 유료화가 되지않아도 되는 것이 유료화로 버젓이 공개되면 괘씸죄라도 해당되는 것이다. 항상 웹서비스가 웹2.0의 표준으로 가고자 한다면, 명심해야 할 것은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가>하는 부분이다. 그 사회적 순기능이라는 의미는 무료화로 대변되는 누구나가 활용할 수 있는 접근용이성까지 포함한 것이다.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할 수록 어떤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하면 할수록 무료화되는 서비스는 더 많아지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영역의 월경이 이미 광범위해진 검색기술이라고 할때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온라인 교육 컨텐츠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비쥬얼 검색이라는 타이틀 하나만 가지고도 수많은 투자자들과 컨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여행 사업자들을 위한 온라인 여행정보 제공 및 지역 서비스 툴을 연계시킬 수도 있을 것이고, 보험회사라고 한다면 각종 암/질병등의 정보를 비쥬얼로 연관시켜서 보여주고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빼곡하게 깨알 같이 알아볼 수 없도록 적는 것이아니라, 한눈에 알아보도록 설정해주는 서비스와 연계할 수도 있고, 자동차 옵션을 한눈에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의 부품만 검색하거나 차종만 검색하면 그에 따른 모든 서비스 내용들이 비쥬얼 페이지에 뜨게 만들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구글에서 하는 검색광고를 활용하지 못하란 법이 있는가. 기술개발을 통한 컨버전스는 모든 영역을 초월하게 만든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 대해서 좀더 현실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감성적 크리에이터의 이성적 판단 부재의 결과
실제로 그런 노력을 기울이고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유료화를 결정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분명히 그렇게 하지않고 <자기자만>에 빠져 유료화를 선택했을 것이다. CEO로서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었다면, 지금 이 서비스를 유료화 시켰을 경우 시장반응에 따른 자신들의 위치변화에 대해서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게 시장애측이 가능한 CEO가 회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면 유료화를 진행하는 것보다 위에서 언급한 새로운 영업라인을 구축했을 것이다.
아마 이 회사의 CEO는 감성적 크리에이터에 가깝고, 주위에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이 분명 위에 언급된 체크리스트로 뽑은 인물이 아닌 또 다른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결국에는 감성적 크리에이터 자신이 CEO로서 수행해야 할 역할까지 모두 도맡거나, 아니면 신뢰가 깊이 쌓이지 않은 파트너와의 관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비스의 유료화를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 개발배용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를 개발한 감성적 크리에이터가 앞으로 겪게될 미래가 어떤 종류의 것일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장밋빛 인생의 미래는 결코 없을 것은 확실하다. 이미 저 서비스의 형태는 이제 기술적인 보편화의 범위로 접어들어가고 있는 시점이니까 말이다.
한국의 차세대 감성적 크리에이터, 그의 행보
한국의 검색엔진 개발 회사 중에, <레비 http://www.rebi.co.kr >라는 서울대 사내벤처가 있는데, 그들이 들려주는 검색에 대한 개발과정과 열정의 폭은 상당히 비전적이고 발전적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은 차별화된 검색엔진의 출현을 자신들의 손으로, 그리고 세계 검색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구글의 대항마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겠다는 포부와 열정만 가지고 사업에 뛰어들었고, 이제 막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스타트를 끊었다.
레비의 안상일 사장이 이야기하는 그들의 장점은 바로 순수한 열정으로서 개발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수익적인 모델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고 이야기할 단계도 아니라고 말한다.
만일 하게 된다면 구글과 같이 광고를 붙인다거나 한다는 1차원적인 대답을 한 그는,마케팅이나 수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고 그 단계가 될때까지는 개발에만 힘쓰겠다는 뜻이다.
필자가 판단할 때, 그는 전형적인 감성적 크리에이터이고, 그가 위와 같이 이야기한 이성적 CFO 혹은 CEO를 대신해줄 지인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더 지켜보아야 알수 있겠지만, 그는 열정만큼 뛰어난 브레인을 가지고 홀릭할 줄 아는 근성까지 가졌기 때문에 가능하리라 본다.
그가 회사경영에 대한 이성적 판단으로 인해 감성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저하시킨다면 문제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위와 같은 서비스에 유료화를 진행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자체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 믿지만 말이다. 앞으로 레비가 구글에 정말 대항할 수 있는 대항마가 되어주기를 필자 또한 바라는 바이며,
이 글을 통해서나마 응원을 보내고자 한다.
이노베이터로 가는 길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수많은 길들이 있고, 어떤 선택을 해야하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오를 때가 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을 실행해 나가는 범위에서 갈등할 때, 자신을 다독거려줄 이성적인 판단에 능한 누군가가 있다면 그로 인해 갈등하는 시간이 좁혀지고, 새로운 방향성에 몰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그가 바로 다름아닌 자신에게 기를 불어넣어주는 챔피언이자 조언자이고, 동업자인 것이다.
그런 사람을 찾고 만들어가는 것이 감성적 크리에이터들이 현재 해야하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다.
이제 자신이 감성적 크리에이터라면, 이 질문을 해보자.
내 주위에 그런 챔피언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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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앱그룹대표 강진영
웹 서비스기획과 소셜웹에 대해 연구하고 실무지식을 공유하는 현웅재의 블로그 since 08.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