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체크인이다 (나체다) 응?!

나는 체크인이다 (나체다) 응?!


나가수의 옥주현에 대한 생각없는 네티즌들의 막말이 도를 넘었습니다. 너무 한다 싶습니다. 마녀사냥도 아니고 누가 그러더군요. 옥주현보다 열심히 살지도 않은 사람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사용자의 입장에서 소위 LBSNS 라고 하는 체크인 서비스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요. 참 앞에서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기 쉽습니다. 처음엔 LBSNS는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지 라고 말하게 됩니다. 팔짱끼고 뒷짐을 지고 말이죠. 

소위 현업플레이어들과 실제 사용자들의 갭은 생각보다 온도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제로 사업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바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국내 체크인 서비스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나오는 국내서비스들은 크게 2가지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1. 포스퀘어와 비슷한 체크인 서비스
  2. 앱의 기능이 너무 많은 체크인 서비스

포스퀘어와 비슷한 서비스들이 많이 양산이 되면서 소비자들의 체크인 서비스에 대한 피로도가 상당합니다. 서비스만 다를 뿐 체크인 하는 행위는 비슷할뿐이죠. 서비스 사용 주기를 벗어난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얼리어답터조차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기능이 너무 많다. 라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이 기능도 되구요. 저 기능도 되구요. 이거 봐요? 신기하죠? 라고 했을 때 에도 난감합니다. 사용자들은 무엇부터 써야할지 모릅니다. 그나마 UI가 이거 먼저 하세요 라고 구성되어 있으면 다행입니다. 그렇게 가이드 되어 있는 앱도 드뭅니다. 

저의 체크인라이프가 정답은 아닙니다만, 제가 체크인 하는 행위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체크인 할 때 장소가 너무 맘에 들 때는 인스타그램(사진공유 LBSNS)을 실행시킵니다. 
  • 아이팟 음악이 너무 맘에 들 때는 사운드트래킹(음악공유 LBSNS)을 실행시킵니다. 
  • 저녁 모임에서 술을 먹을 때는 언탭(술공유 LBSNS)을 실행시킵니다.
  • 캐러비안해적을 보고 나서는 겟글루(콘텐츠공유 LBSNS)를 실행시킵니다.
  • 조깅 및 트래킹을 하게 되면 런키퍼(운동공유 LBSNS)를 실행시킵니다.
  • 모임에서 모인 멤버들이 특별할 경우에 플레이스탭으로 소셜체크인(함께 동시 체크인)을 합니다.
  • 현재 위치에서 주위 사람들(불특정사람)이 궁금할 때는 아임인을 실행시켜 타임라인을 봅니다.

위의 활동을 보고 어떤 것이 느껴지시나요?

제가 감히 말씀 드리면 

  1. LBSNS는 생활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2. LBSNS는 사람을 연구해야 합니다.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서로의 관점이 다르고 사람들의 성향이 다릅니다. 사람을 연구하여 이런 성향의 사람들을(절대 인구통계학적 분류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생활패턴을 소비하게 하겠다. 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게임이 될 수 있거나 커뮤니티가 될 수 있거나  어떤 특정 콘텐츠가 되는 실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것들을 발견하는 천재가 하루속히 나와 세상을 좀 더 재미지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퀘어의 좋은 예

포스퀘어의 좋은 예

@jangsdays 님의 올려주신 트윗의 이미지입니다. 방콕에서의 포스퀘어 사용 현황이라고 합니다. 꽤 이상적인 사용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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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그룹대표 강진영
웹 서비스기획과 소셜웹에 대해 연구하고 실무지식을 공유하는 현웅재의 블로그 since 0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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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식적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서울디지털포럼 2011에 25일 강연으로 포스퀘어 공동 창업자 나빈 셀바두레이(이하 나빈) 한국에 생애 처음으로 왔습니다.

포스퀘어 본사 Community Support Coordinator로부터 월요일 새벽에 급히 메일이 왔습니다. 나빈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 의향이 어떠냐? 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정 조율과 장소를 마련하다 보니 약속시간 3시간전에 몇몇분들만 비공식적으로 초대를 해서 잡힌 행사였습니다. 오시고자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런 사정이 있었습니다.

일상적인 단체 사진

일상적인 단체 사진

비공식 미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플레이스탭 조지훈대표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그 내용 중심으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기존의 기사와는 조금 다른 온도차를 보입니다.

나빈은 굉장히 피곤한 가운데 저희와의 자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모든 질문에 정성들여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계획은?
    한국시장을 진출할 만큼 여력이 없다. 포스퀘어는 아직 작은 회사다.

  • SKT와 직접적인 제휴를 논의했는지?
    방한일정 중 하나일뿐이었다. 꽤 흥미로운 서비스라고 느꼈다.

  • 클라우드 솔루션 쓰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요즘 서버가 불안하죠?)
    부담있다. 하지만 자체 IDC 구축엔 시간이 필요하다

  • 개발인력은 얼마나 되고 그 중 모바일 인력은?
    총 30명정도이고 모바일은 10명정도이다. (한 60명되는 인력중에 거의가 개발자이고 그 중 홍보 1명에 디자인 3명이라고 하니 대충 회사 상황에 대해서 이해가 되시죠?)

  • SCVGR 와 경쟁자라고 생각하는가? 페이스북 플레이스는?
    한국에서 
    SCVGR 쓰는 사람이 많은가? (없다.) 미국도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은 (좋은 의미의)경쟁자이다. 하지만 현재의 서비스는 별로 메리트는 없다.

  • 한국 사용자의 열의가 느껴지는가? 한국어 지원은?
    시간이 필요하다. 언어지원은 이번 말고 다음 업데이트 정도에 가능 할 것으로 본다. (분위기는 내년이나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닷지볼에는 수퍼유저 시스템이 있었는지?
    닷지볼과 포스퀘어는 전혀다른 서비스이다. 닷지볼은 수퍼유저시스템은 없었다.

일상적인 커플사진

일상적인 커플사진


어제 25일 나빈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SDF2011에서 20분 발표가 있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이런 체크인 서비스로 인해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변하는지에 대한 여러각도의 실험을 하고 있고 어느정도 변화한다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NFC나 특정 조건의 뱃지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민감한 개인정보 관련된 사항은 사용자가 최대한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플랜카드를 가져가 발표 때 조용히 들어서 응원을 해주었고 나빈도 쑥쓰러운지 가볍게 손을 들어 아이컨택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았는지 SBS 8시 뉴스에 홍석님,기남님 과 함께 본의아니게 편집본에 저희들이 찍혀서 방송이 되었더군요. ㅡ,.ㅡ 

SBS 8시 뉴스

SBS 8시 뉴스


암튼 연속 이틀 W 호텔에 간 것도 재미 있었고 커뮤니티를 챙기는 회사와 나빈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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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그룹대표 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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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 사용자 수

포스퀘어 사용자 수



지난 주에 포스퀘어가 다음주가 되면 500만명이 넘을 거라고 그랬는데요. 넘었답니다.^^ [기사보기(영문)] 그래서 한번 그동안 나온 자료를 가지고 추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한번 도표를 만들어봤습니다. 

포스퀘어가 1백만명을 돌파할 때 호사가들이 트위터보다 빨리 도달했다고 이야기들을 했죠. 심지어 Self-Service Platform for Businesses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말이죠.사실 그랬습니다. 그만큼 "핫"한 서비스였으니까요 ㅎ 거의 하루에 1만명씩 가입하고 있고요. 한달반만에 1백만명씩 가입자수를 돌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500백만 돌파는 9달만에 10배 증가했지요. 

그래서일까요? 요새 정말 "듣보잡" 포스퀘어 뱃지들이 창궐을 하고 있습니다. 뱃지 헌터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죠. 마치 그동안 갈고 닦은 칼을 쓰듯히 마구마구 흔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역시 몇맥만 정도는 되어야 뱃지 만들 맛이 나겠죠? 그.런.데 페이스북 플레이스가 저렇게 버티고 있는데 과연 포스퀘어의 방향은 잘 잡고 가고 있는 걸까요?


포스퀘어 CEO 데니스

포스퀘어 CEO 데니스


지난 8월 LA타임즈 인터뷰를 포스퀘어 창업자인 데니스 CEO는 과도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아래는 그 내용 중 일부입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Q: People have been casting Facebook Places as a major threat, if not a death knell, for Foursquare and other location-based services. Is it? (페북 플레이스가 어흥하고 있는데 너 쫀거 아니냐?)

A: Look what happened when Facebook got into Twitter’s space. People said Twitter was gone. But it just made Twitter stronger and more focused. Our services are totally different. They do different things, serve different needs and different people. (쳇 별거 아니다. 트위터 때 바라. 페북이 트위터안에 들어간다고 했다. 트위터는 이제 죽었다고 사람들이 이야기 했지만 트위터는 더 강해지고 주목받게 되었다. 우리 포스퀘어는 완전히 다르다. 페북 플레이스와 포스퀘어는 전혀 다른 것이다. 다른 니즈와 다른 사람들이다.)


Q: In what ways would you say Foursquare is different from Facebook? (그래? 그럼 페북과 포스퀘어가 뭐가 달라?)

A: Even though we are well-known for our check-ins, that is just the atomic unit. Everything we do hinges off check-ins. Our game mechanics drive people to be more adventurous. Our vision is to make the world a more interesting place to explore. (포스퀘어는 체킨으로 "캐" 알려져 있고 게다가 단지 작은 유닛이다. 체킨으로 모든것을 엮을 수 있다. 포스퀘어의 게임 메카닉은 사람들의 좀 더 모험적이게 할 수 있다. 우리의 비젼은 장소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저도 페북 플레이스가 나왔을 때 전혀 다른 타겟이기 때문에 쉽사리 포스퀘어의 자리를 페북이 차지하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구글 웨이브,버즈도 그랬구요. 다만, 페북의 5억 사용자가 좀 걱정은 되었었습니다. 항상 강자가 이기면 재미 없잖아요? 그렇습니다. 사용자 타겟이 전혀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선두진입한 브랜드는 웬만해서는 쉽게 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 문장을 다른말로 이야기히면 이렇게 표현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엔 넌 아무 의미도 아니였다." 김춘수 시인이 그랬고, 어린왕자가 그랬습니다. 

삭막하고 바쁜 출근길 지하철역에 어떤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몇일전에 어느 누군가가 그 지하철역을 체크인하면서 "오늘도 지난주와 똑같은 월요일"이라고 샤우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은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멘션이 오더군요. "당주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좀 다른 월요일이 되겠군요"라구요. 

포스퀘어가 없었다면 이런 대화가 가능했을까요? 저는 데니스가 고마웠습니다. 돈을 떠나 BM을 떠나 이정도의 경험이면 그 역활을 충분히 한 것 아닐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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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의 G20 뱃지

가상의 G20 뱃지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편집왕님이 글을 하나 올리셨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포스퀘어 뱃지를 기원하며"  요즘 뱃지 따는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ㅎㅎ 전 이제 거의 따가는 중이라서 매우 아쉬워하고 있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딸 수 있는 뱃지가 나온다면 정말 짜릿할 것 같습니다. 

편집왕님 생각은 그리 어렵지 않은 조건으로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체크인이나 따로 팔로워하지 않고 샤우트에 [go seoul]정도의 입력만으로도 딸 수 있는 뱃지였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왕님이 일단 시작하신다고 하니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번주 포당 모임에서 공식으로 저희 포당회원들의 이름으로 포스퀘어에 제안을 해볼까 합니다. 작은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 그 시간에 타임라인이나 페북에 관련 글들이 올라가면 많은 호응 부탁 드립니다. 

3-1자세로 한번 데니스한테 쫄라볼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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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V


포당주 일기

포당주는 매주 수요일마다 스터디모임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모임장소가 건물사정에 의해 사용을 못한다고 통보가 왔다. 큰일이다. 그러나 문제 없다. 아이폰에서 SpaceV 어플을 실행시켜 근처에 모임 가능한 장소를 검색했다. 다행이 5분거리의 카페에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을 찾게 되었다. 다행이다. 그날 모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게다가 카페 사장님이 음료수도 무료로 제공해주어 멤버들이 굉장히 기뻐했다.


커뮤니티 모임들의 고민은 오프라인 모임 시에 모일장소 섭외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장소가 필요할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장소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위치기반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만든다면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이 아이디어는 포당 스터디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한가지입니다. 다른 스마트폰 어플 들만 사용해보다가 직접만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이번에 마음에 맞는 멤버들과 함께 SpaceV(가칭) Open Project로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시작했구요. 어제가 그 두번째 모임이었습니다. 어제까지 정해진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명 :  SpaceV(가칭)

  • 기획및 제작 단계별 접근
    - 먼저 회원가입의 기능정의 및 회원정보 정의 (14일까지)
    - 예) 기획은 언제까지 결정하면 그것만 처리 후 그 과정이 끝나면 다음 단계 일정 및 정의하는 방식

  • 각 파트 영역 및 역활 정의
    - 기획/디자인/개발/개발영업/마케팅/CS

  • 회원가입 후 트위터,페이스북,포스퀘어 아이디 연동
    - 시니어 창업넷 DB활용 

  • 수익
    - 참여 멤버 전원 1/N
    - 수익 발생 시 (-수익이 발생해도? ㅋㅋ)

  • 프로젝트 참여 방식
    - 수시로 참여
    - 특이한 상황 발생하지 않는 한 유연하게 운영

  • 스토리보드는 구글독스 활용


잘 될까요? ㅎㅎㅎㅎ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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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그룹대표 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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